이 블로그를 오랜 기간 동안 방문 하신 분은 내가 기독교를 썩 좋아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계실터,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고, 다니는 사람들은 대체로 존중해주는 편이다. 나에게 권하지만 않는 다면.

 최근 이 곳 호주에서 집 하나를 렌트하면서 또 이 곳에서 생활하면서 교회, 교인 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봤다. 이 곳 역시 한국인 교회가 굉장히 많은데 그런 걸 보면서 기독교의 사세 확장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느끼고, 또 역시나 이 곳에서도 궁핍한 이들에게 무언가를 제공하면서 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일례로 개인적인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는 이 곳에서의 구직활동에서도 단연코 교회 활동은 가장 빨리 Job을 얻는 방법 중에 하나다.  그리고 꽤 많은 이들이 본인의 진심과는 별개로 교회에 나가고 또 그 곳에서 사람을 만나고 또 필요한 무언가를 얻는다.

 정말 인류 최강의 종교가 되는데 필요한 덕목을 모두 갖췄다고 본다.

 시체와 피로 산과 강을 이루며 이뤄낸 이 인류 최강의 종교. 어쨌든 오늘 하고 싶은 얘기는 교회얘기는 아니고 교회에 다니는 몇몇의 이야기다.

 이 곳 호주에서 부동산에서 집을 렌트하게 되면 정기적으로 인스펙션을 받는데 인스펙션에서 만약 꼬투리라도 잡히게 되면 부동산에서 쫒아내도 할 말이 없어진다.   악명높은 호주의 부동산 회사들.  덕분에 인스펙션을 대비해 엄청난 노력을 들여 청소와 준비를 해야하는데 때문에 집안에 사는 모든이가 이때 만큼은 한마음 한뜻으로 바삐 움직여 함께 인스펙션에 대비하게 되는데, 이번 인스펙션 준비를 하면서 집안 가족 중 두명, 두 기독교인의 행태를 보며 참으로 씁쓸함을 느꼈다.

 사실 그간 살면서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유독 없는 그 중에 한명을 보며 큰 아쉬움과 씁쓸함을 느끼던 찰나에 인스펙션을 위한 청소 과정에서 또 다른 한명까지 비슷한 모습을 보이니 안그래도 기독교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는 나로서는 "역시..."나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평소 보다 좀 더 신경써서 청소를 부탁함에 모든 이가 각자 맡은 구역 청소를 몇일전부터 빡세게 하면서 전날인 일요일까지도 외출을 미루고 약속을 미루고 청소를 했다. 물론 이 것은 약 2주 전부터 간곡히 부탁한 터였다. 하지만 두 교인은 마치 남일이라는 듯이 (사실 남일은 맞지) 전혀 무신경한 아니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다. 교회 갔다와서 한 두시간 하면 되지 않아요 라며 참으로 불량스런 청소상태를 보여줬다.

 오늘 인스펙션 당일날 인스펙션을 받기 위해 일을 하루 쉬며 집에 머물며 오늘 집안 곳곳을 두루 살폈다. 평소에는 다른 이들의 방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살고 있는지 어떻게 방을 쓰고 있는지 모르지만 오늘 만큼은 나 역시도 살펴볼수 있기 때문에 그들의 방을 봤다. 그들이 할 만큼 했다고 얘기하는 청소상태는 말그대로 청소를 했는지 안했는지 모를 정도의 수준. 두 교인이 맡은 청소 구역은 유독 먼지가 그대로 수북히 쌓여있고, 덕분에 부동산 직원이 인스펙션 하러 오기 전에 무려 몇시간동안을 그 두 교인의 구역을 청소해야만 했다. 

 교회에 나가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하고 오는지 모르지만, 인간들이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 예의를 전혀 모르고 있는 것 같다. 교회에 나가기 전에 사람이 먼저 되야지. 다른 함께 사는 모든이들이 땀흘리며 노력하는 시간에 그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을까. 그 모습을 보면서도 자기네 할 일만 하고 자기네에게 주어진 맡은바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것을 보며 "역시 일요일에 가서 회개하면 다 해결 되는"  교회 논리에 젖어들어있나 하는 쓰잘데 없는 생각도 해보면서 다시금 씁쓸함으로 교회와 교인들을 바라보게 되었다. 

 특정 기독교인에 대한 얘기이니 다른 정상적인 기독교인들을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음을 전하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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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교회 다니기 전에 인간이 될 수 있나요?

    Tracked from "관계단절의 시작" 2011/02/22 10:50 D

    나이트앤데이의 호주 수기를 재미있게 읽다가 마음이 씁슬해 진 글이 있어서 댓글을 달려다가 이전에 작성해 뒀다가 비공개로만 열어 뒀던 글을 좀 손봐서 트랙백 날려요. 경무님 말씀대로 기독교인들 중에는 정말 못 된 사람들이 적지 않아요. 배려심이 없어 교회에 다니고 있는 저 마저도 아~ 정말 저런 사람이 예수님 따르는 사람이 맞나? 싶을 때도 있어요. 사실 저도 제 욕심 때문에 그런 때가 없었다고는 못하겠고 지금도 더 남을 배려하려고 노력하며 살아가면서..

comments

(+댓글 쓰러가기)
  1. M/D R
    그러니까 개독교죠.

    개독교인은 말이 안통합니다.

    때려야되요.
  2. M/D R
    비밀댓글입니다
    • M/D
      정말 지 할일도 안하고 그럼에도 사는게 재밌는게 그런놈들이 또 더 잘되더라구요 ㅎㅎㅎ 인생의 묘미라고나 할가요
  3. M/D R
    하핫 정말 공감합니다
    제가 호주에 있을때도 종종 사람들에게
    이런말을 했었죠 호주에서
    한국인중 제일 주의해야하는 사람 베스트 1,2,3
    3위 교회다니는사람
    2위 교회에서 한자리씩 하고있는사람
    1위 교회다니면서 장사하는사람
  4. M/D R
    군대있을땐 참 교회를 열심히 다녔는데..하하 갈굼의 서러움..참 그땐 열심히 다녔던 게 신기합니다.
    정말 교회를 다닌다고 모두 좋은게 아닌거 같습니다.
    종교가 없어도 정말 성품바르고 인격이 좋은 사람들도 너무 많은거 같습니다. 결국 종교를 떠나!! 사람의 싸가지가 사람의 기준이 되는 듯 합니다.!!
  5. 깡또리 2010/08/10 11:44
    M/D R
    저 역시..
    종교라면 지긋지긋 하네요...

    요즘 사람들은 인맥쌓을려고 종교를 갖는다던데....

    교회 다니는 사람치고 착한사람을 못봐서리...

    당최 교회가서는 뭘 배우고 오는지..

    못된짓만 더 배워오는거 같음.....
    • M/D
      제가 술자리에서 이런 얘기를 한적이 있네요.
      " 내가 이상한 종교 행사에 끌려가본적이 있는데 정말 대박이었어, 사람들을 존나 배고프게 해놓고 먹을거를 나눠주면서 인심을 쓰는가하면 존나 이쁜 여자들을 불러놓고 앞에 나와서 춤추고 노래부르게 하고 미친놈의 광신도처럼 노래를 불러싸고 난리도 아니었어.. 억지로 끌려가서 앉아있는데 정말 돌아버리는줄 알았어 "

      " 군대에서 사단장새끼 땜에 억지로 딱 한번 기독교 행사에 가게 되었을때의 일이지..."
  6. M/D R
    맹독중의 맹독! 개독! ㅋㅋ
    세상에 이런 이기적인 집단이 없는 것 같습니다.ㅎ
    물론 소수의 개독인들 얘기지만..
    왜이렇게 소수가 많은지 모르겠습니다.ㅡㅡ;
    하긴..정신이 제대로 되신 분들은 눈에 안띄는게 당연한듯 싶어요.
  7. M/D R
    그래서 마오쩌뚱은 얘기했단다.`종교는 민중의 아편`이라고...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더 도덕적일거라는 생각은
    정말 개소리!
    오히려 짓는죄가 많은 놈들이 일요일날 나가서 하루 꼴랑 기도하면서 죄를 사해주길 바라는 도둑놈 심보라는거..ㅋㅋㅋㅋ
  8. M/D R
    기독교라는 자체가 배타적인 종교이다 보니
    신도들도 배타적이고 이기적이 되는 듯.

    기독교에 관한한은 아우님과 공감 백만배!!!
    • M/D
      지들끼리 짜고 치는 고스톱
      뭐랄까. 교회다니는 몇몇이 교회얘기하면서 뭐 이런 대화를 나누더라구요.
      " 이번에 가서 좋은 말씀 참 많이 들었어요 " 뭐..이런 얘기
      근데 현실은 시궁창이네요. ㅎㅎㅎ
  9. 멘탈리스트 2010/08/14 02:03
    M/D R
    하필 최강의 종교,, 기독교와 잘 안맞으시다니... ㅎ;;
    국가vs국가, 인간vs인간, 종교vs종교,,, 이데올로기와 이념이 서로 다르기때문에 싸움(전쟁)은 영원히 끝나지 않고 지속되겠지요~~ 저는 종교가 없는데, 제가 싫어하는 부류는 종교를 이용해서 사람들의 믿음을 사고파는 사람들이에요~ㅎ;; 어느종교든 원래 의도는 순수하지만,,, 종교인 일부만이 제대로된 종교의 삶을 살지 나머진 다 찌질한 부류,, 뭐,,, 깊게 생각하면 인간의 본래 타고난 욕심,본능을 얘기해야겠지만, 알고보면 기독교든 불교든 이슬람이든 좋은사람은 많아요~ 경무님께서 앞으로 좋은 사람들 만나길 바랄께요 수고하세요 ㅎㅎ
  10. 멧데빌먼 2010/08/15 20:42
    M/D R
    나이트엔 데이님의 큰 실수가 돋보이는 포스팅이네요

    사람이 되고서 교회에 나가라니... ㄷㄷㄷ

    사람이 아니니 사람될려고 가는게 교회 아니에요?ㅎㅎㅎ

    뭐 물론 저는 특정종교를 비방하고 있습니다.

    싫기도 하구요 ㅡ,.ㅡ

    머 쨋든 교회 다닌다고 깝죽거리는 것들중에

    사람은 거의 없더군요..-0-
  11. 개독은.. 2010/08/21 20:03
    M/D R
    개독교人들은

    개처럼 맞아야 사람되죠
  12. M/D R
    제가 만든 종교 n조이교로 개종 바랍니다.

    ㅋㅋㅋ
  13. 꽃미나 2010/09/06 01:35
    M/D R
    모든 종교가 다 똑같은거 같아요
    맨처음에는 좋은 의도로 시작했겠지만 (그렇겠죠? )
    다 그걸 이용하는 이들이 나쁜듯 해요. 물론 경무님 글 보니 기독교보다는 다니는 이들에 대한 얘기인듯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사람에 따른 차이지 종교 때문은 아닌 듯 해요
  14. M/D R
    오래전 군대에서 일이 생각 나는 군요,(참고로 나는 기독교인) 30명이 한 부대를 이루는 군악대 신병으로 입영한 첫 날, 훈련소의 군기와 열정으로... 돌도 씹을 기세였다..
    다들 알겠지만, 이등병의 삶은 그닥 쉽지 않다. 특별히 본인들이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부대일 수록 더 그렇다...
    쉴새없이 움직여야 겨우 끝낼 수 있는 수많은 일들...나와 동기 한명은...막내로서...날라다녔던 기억이 난다.
    처음에도 말했듯이...나는 기독교인, 교회예배를 꼭 드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나는 한번도 예배를 빼먹은 적이 없어요...당연 다른 종교활동들은 할 수 없었죠...하지만, 예배만이라도 지키고 싶어, 다른 부대 선,후임들 보다 더 열심히 했죠... 결국, 병장 고참들에게 인정받아, 종교행사의 자유를 얻은 나... 내rights를 위해,남의rights를 지킬줄 아는 기독교 인들이 많아지길 바랄뿐~ 생각할 수 있는 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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