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28 13:29
이제 막 티스토리에 둥지를 튼지 일주일이 되갑니다. 아직도 새로 이사온 동네처럼 어색하긴 하지만 처음보다는 많이 적응 되었습니다. 사실 티스토리 계정을 만든건 작년 이 맘때 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참 주목받고 있던 티스토리 계정을 받아 만들어보긴 했는데 당시에는 딱히 옮기고 싶은 유인도 없었거니와 티스토리로 옮기는 일 자체가 완전 노가다에 가까운 일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옮겼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지금이 가장 빠른 때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이글루스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던중 왠지 모를 회의감에 빠져들었습니다. 사람 욕심이 끝이 없어서 올블로그2006 상,하반기,통합 100위권에 안에 들고 2007년에도 상반기 100위안에 들어서 어느정도 꾸준히 1천명 정도의 방문객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40만명 가까이 되는 누적 방문객수를 가지고 있었고 글을 올리면 어느정도 리플도 조금씩 달렸지만 왠지 모르게 허전하더군요, 사실 저보다 적은 방문객수를 가지고 계신 분들도 그분들 블로그에 가면 수많은 리플과 호응이 있었기에, 더군다나 글이 그나마 영양가있는 글이라면 모를까 몇줄 잡담 혹은 사진하나 떡하니 올려놓고 수많은 리플이 도배가 되어있는 것을 볼 때면 왠지 모르게 배도 아프고 부럽더군요.
열심히 양질의 포스팅을 하면 언젠간 좋아지겠지라고 생각은 해봤으나 답이 나오지 않더군요, 제가 바라는것은 다른것도 아닌 그저 원활한 피드백과 리플,트랙백으로 대변되는 사람들의 반응이었습니다. 여행기 한편을 올리는데 약 3시간의 시간이 걸립니다. 그렇게 힘들게 여행기를 올려서 되돌아 오는 무플반응과 방문객수가 적음에도 몇줄 포스팅에 수십개의 리플이 걸리는 모습은 정말 참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한참을 고민한 끝에 리플이 적으면 트래픽이라도 용돈벌이에 써보자라는 생각으로 티스토리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옮기기로 결정하고나서도 너무나 깝깝하더군요. 이글루스에 이미 포스팅된 수백개에 달하는 포스팅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고 고민한 끝에 하나씩 옮기기로 했습니다.
옮기면서 기왕에 그냥 옮기는 것보다는 오래된 글을 개보수하면서 올리기기로 결심했습니다. 덕분에 초창기에 쓴 여행기(현재 올라오는 2005 동남아3국 여행기)가 많이 허접했는데 지금은 내용 보충도 하고 사진도 더 추가해서 올리면서 리뉴얼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나름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옮겨야 할 수백개의 포스팅을 눈앞에 두고 있자면 깝깝스럽습니다. 어쨌든 포스트 이동에 있어서는 리뉴얼하는 기분으로 하자고 마음은 먹은 상태. 게다가 기존의 이글루스에 비해 처절히 적은 방문객수 과연 트래픽으로 용돈벌이나 되겠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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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댓글 쓰러가기)열심히 하삼!
뒤늦게라도 자주 찾아뵈야겠단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렇게 뒤늦게 답글도 달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