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07 00:56
여러분은 지금 '2005 동남아 3국' 여행기를 보고 계십니다.아침 5시에 일어났다. 므흣, 일어나서 준비하고 방값계산하고 뭐하고 나니 완전 돈이 털려버렸다. 우리가 묶었던 Chenla 게스트하우스에서 배낭을 짊어지고 나왔다. 숙소 앞 씨엠리업의 랜드마크 스타마트가 왠지 정겹게 느껴질려는 찰나에 다시 또 길을 떠난다. 만남과 헤어짐의 반복, 조금 여행을 알듯 싶다.
이 여행기는 여행중 쓴 여행 일기를 바탕으로 쓴 일기형식의 여행기이니 맨 처음부터 차례로 읽으시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처음부터 보실분은 [Traverls/2005 동남아 3국] - 한국/태국 050726 배낭여행자로서의 그 첫 걸음, 태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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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린에 도착해서 방을 잡아보니 그냥 고만고만한 방이었다. 깜뽓으로 가는 버스도 있길래 내일 아침 7시로 예약해놨다. 프놈펜은 수도긴 하지만 그냥 별로 볼것도 없고, 지나쳐가는 도시로 일정을 잡아놨다. 그렇지만 프놈펜의 오늘 첫인상은 하루도 더 있고 싶은 생각이 안들정도의 번잡함이었다. 숙소에 짐 풀고 내려와서 가이드북보며 뭐할까 고민하고 있는데, 시엠리업에서 같이 온 재하,여지연씨 2명이 나타났다.
그리하여 오늘 하루 그들과 같이 다니기로 했다. 고민고민하다가 왕궁은 포기하고, 시간이 없으니 프놈펜의 하이라이트인 킬링필드와 뚜얼슬렝을 보기로 했다. 길에서 돌아다니는 뚝뚝을 세워 가격흥정을 한 후에 뚝뚝을 타고 먼저 킬링필드를 보러 갔는데, 정말 충격적이었다.
맑은 하늘에 탑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음 기념탑을 참 멋지게 잘 만들어놨구나 했는데 탑 가까이 가서 안을 드려다 보고 깜짝 놀랬다. 안은 온통 뼈들로 가득 차있었다.
아마도 6시30분정도까지는 관람가능한듯한데 우린 시간이 오래걸릴텐데 짧은 시간에 관람하기 힘들겠다 싶어서 포기하고 돌아왔다. 입구부터 위압감이 느껴지는 뚜얼슬렝, 하지만 우린 발길을 돌려야했다.
재하와 여지연씨는 내일 베트남으로 출발하는데 우린 깜뽓으로 들어가니 조금 여유만 있으면 내일 뚜얼슬렝을 보고 깜뽓으로 갈 수 있겠다 싶어서 숙소에 오자마자 깜뽓가는 시간을 아침7시에서 12시 30분으로 변경했다. 샤워하고 내려가서 저녁을 같이 먹었다.
밥을 맛나게 먹고나서는 술한잔 하려고 근처 슈퍼마켓에서 맥주좀 사다 먹기로 했는데, 이 놈에 슈퍼가 정말 멀었다. 겨우겨우 한참을 걸어서 찾았는데 싸게 때울려고 슈퍼왔는데 이것저것 사다보니 돈이 엄청깨졌다.
술을 사서 GH옥상에 올라와 바닥에 판을 벌리고 술 한잔 하며 이런저런 대화들을 나눴다. 이렇게 만났는데 또 내일은 이별.
이제 내일 뚜얼슬렝을 보고 너무나 보고 싶었던 깜뽓으로 간다. 캄보디아도 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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