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03 12:20
여러분은 지금 '2005 동남아 3국' 여행기를 보고 계십니다.
이 여행기는 여행중 쓴 여행 일기를 바탕으로 쓴 일기형식의 여행기이니 맨 처음부터 차례로 읽으시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처음부터 보실분은 [Traverls/2005 동남아 3국] - 한국/태국 050726 배낭여행자로서의 그 첫 걸음, 태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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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카이에서 밤에 출발 한 이후에 방콕 북부터미널에 새벽 4시에 도착했다. 농카이에서 출발하기 직전 VIP버스에서 한국 여자 2명을 만나서 방콕까지 같이 왔는데 우리는 카오산까지 택시 쉐어하기로 했다. 치앙마이로 떠날 때 왔던 북부터미널 그땐 정말 힘들게 왔는데 택시 미터로 해서 타고 가니까 80밧정도 나온다 -_-; 새벽의 카오산은 너무나 조용하다. 카오산에 도착하니 세상에 이렇게 반가울수가 마치 고향에 온 느낌 새벽에 카오산은 너무나 조용했다.
일단 홍익인간으로 갔는데, 라오스에서 고생좀 했으니, 어차피 내일은 캄보디아로 가니까 하루 쯤 좋은데서 자보자 싶어서 한참을 돌아다닌후에 괜찮고 싼 숙소를 찾아냈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싸진 않았다. 좋은숙소니까 해피하우스라는 곳이었는데, 475밧짜리 였다. 우리가 그동안 자왔던 숙소가 70밧,200밧 내외임을 감안하면 초 럭셔리였다.
일단 라오스에서 한번도 제대로 못빨아 입은 세탁물을 바리바리 모아 우리가 언제나 맡기던 단골 런드리서비스에 맡겼다. 정말 기대된다. 저녁 6시에 찾으로 오란다. 감동. 역시 태국! 이라며 우리 둘은 감동했다. 아침밥은 역시나 언제나 먹던 라니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타국의 골목골목이 이렇게도 익숙하게 동네처럼 느껴질줄은 정말 몰랐다 우리 둘이 맨 처음 이 곳 카오산에 도착했을때의 그 난감함,이질감은 어느새 친숙함으로 바뀌어 있다. 라니 레스토랑에서 언제나 먹던 메뉴를 시켰다. 너무나 자연스럽다. 우리가 여행하면서 갔던 레스토랑을 또 가는건 정말이지 라니레스토랑이 유일하다. 라니레스토랑은 이 후에도 내가 태국에 가면 언제나 들리게 되는 레스토랑이 되었다.
식사를 끝마친후에 우리는 왕궁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게 왠일 언제나 지도만 던져주면 가볍게 길을 찾던 우리 이 가이드가 방향감각 완전 상실. 마침 게다가 우리가 방콕 왔을때 왕비 생일이 맞물려서 장난아니게 북적거렸다. 길거리에 온통 왕비 사진으로 도배가 되어있었다. 태국인들의 왕실에 대한 사랑이 느껴졌다. 우리는 왕궁으로 향하던 중 많은 이들이 왕궁으로 향할 것임을 생각하고 한 외국인 여자를 따라 갔는데, 빨간 옷을 입은 미녀였는데 역시나 그 여자를 따라가니 왕궁에 도착했다.
왕궁은 반바지 슬리퍼는 입장못한다고 했는데 배째란 심정으로 반바지입고 쓰레빠신고 갔는데 가니까 슬리퍼 입장가능하고, 바지는 빌려준다. 100밧내고 바지 빌렸다가 바지 갖다주면 다시 100밧 주는데 베리굿! 어쨌든 왕궁은 찾아갔다! 왕궁에 도착하니 정말 엄청난 인파로 가득했다. 예전에 어렸을 때 한번 와본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낯설거나 신기한 느낌은 없었다.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니 엄청난 관광객들, 특히 팩키지 관광객이 많기에, 사람들이 바글거리고 게다가 또 무슨 행사를 하는지 무슨 고위층인들, 경호원하고 경찰들 장난 아니었다. 외국인,내국인을 비롯해서 섹시한 태국여대생들 마저도 한가득. 역시 관광대국 태국답고, 태국 필수 관광지 다웠다.
타마삿을 빠져나오니 곧장 타 파짠이 나왔다. (타= 선착장) 이제 우리가 향할 곳은 해부학 박물관! 타 파짠에서 보트를 탄후에 롯빠이역에 내렸다. 근데 보트 타기전에 표지판을 봤는데 우리가 지금 가는 해부학 박물관이 시리랏대학 부속병원인데 왼쪽 표지판에 시리랏이라고 적혀있엇는데 헬로 태국 가이드북에 롯빠이역으로 가라고 해서 오른쪽 롯빠이를 탔는데 빌어먹을 아무리 찾아도 병원이 안나오는것이었다. 미친 헬로 태국 가이드북!
가이드북 보고 지도 보며 한참을 가니, 왠 골목길 길이 나올까 싶어 골목길을 한참을 따라 들어갔다 완전 미로였다. 그렇게 몇십분을 헤매니 왠 배가 엄청 많이 세워져있고, 입장료 받는 곳이 나타났다. 알고 보니 그곳은 왕실 선박 박물관이었다. 우리 같이 헤맨 사람이 많았는지 대뜸 우리보고 시리랏 병원 갈려고 하는거냐고 먼저 묻더니 한참 잘못왔다고 하는거다 일단 이 미로에서 빠져나가는게 급선무다 싶어서 정말 한참을 지나 다시 큰길로 겨우 나왔다. 물론 여기서 뚝뚝을 타도 되지만 오기가 발동했다. 라오스의 수도 위앙짠도 도시 끝에서 끝까지 걸어서 완파한 우리가 아닌가 여기서 뚝뚝을 탈순 없다는 심정에 시리랏까지 한번 걸어가기로 했다.
배한번 잘못타서 그때부터 1시간 30분정도를 걸어서 드디어 겨우 시리랏 병원을 찾았다. 법의학박물관+해부학박물관이 합쳐져있는데, 정말 볼만했다 사진촬영금지가 붙어있어서 사진을 못찍었다. 사실 찍을수도 있었지만 그냥 그 때 당시 너무 피곤하고 귀찮아서 찍지를 않았다. 지금 생각하면 조금 아쉽다.(해부학박물관 사진은 후에 다시 또 방콕에 갔을 때 아는 녀석이 찍어왔다. 나중에 올려보도록 하겠다)
정말 볼만했다. 각종 해부학 자료들, 기형아들,암걸린 폐, 총알이 뚫고지나간 뼈등 생생한 해부학자료가 보존돼 있었고, 법의학 박물관에는 엄청난 강간 살인범이 미라로 되어있고, 각종 희한한 자료가 다 있었다. 거기다 보너스로 이상한 벌레 물리면 물린부분이 엄청나게 비대화 되는데 그 실제 사진과 모형이 있었는데 난 어떤 할아버지가 무슨 돌을 깔고 앉아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그 할아버지 불알이었다. 농담아니고 정말 비대화되는 정도가 정도를 지나쳐서 커지는데, 정말 볼만했다. 정말 힘들게 도착했지만, 너무나 재밌게 봤다.
강을 건너고 다시 카오산까지 걸어가려다가 너무나 피곤해서 뚝뚝 타고 카오산에 도착했다. 카오산 도착한후에 여행을 좀 더 하려고 비행기 티켓 리턴 변경할려고 전화하니 우리 원래 귀국날짜 이후로 계속 풀이라 자리가 안난다고 해서 리턴실패했다. 예정대로 22일날이 마지막날이 되었다. 일단 내일 캄보디아로 가야하기에 국경인 아란야쁘라텟까지 가기 위해 어떻게 할까 생각했다. 직접 터미널 가서 표를 끊을까 여행사 픽업 신청할까 하다가 왕위앙에서 위앙짠 올때 편안하게 괜찮게 온듯 해서 여행사 픽업을 신청했다.
버스 예약하고, 캄보디아에서 쓸 달러를 마련하기 위해 환전을 했다. 여행자수표-바트-달러 정말 환전때문에 날라가는 돈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다. 6시정도가 되어서 숙소로 돌아가며 세탁물 찾으로 갔는데 정말 초 감동, 역시 태국을 또한번 외쳤다. 라오스에서 넌더리 날정도로 짜증 났던 런더리서비스가 이 태국에서는 오후6시에 찾는데도 뽀송뽀송. 정말 세탁의 제왕이라고 불러주고 싶을 정도의 만족감이었다. 영무는 가방에 오랫동안 운동화를 넣어놔서 축축함이 배어서 신발에 곰팡이가 폈었는데 정말 운동화 곰팡이 완전 제거도 모잘라 , 운동화마저 뽀송뽀송했다. 최고! 역시 태국, 동남아의 맹주 답다!
한국에서 태국하면 훗 우리보다 떨어지는 나라 이렇게 생각하겠지만, 동남아를 여행하다보며 결코 그렇지 않다. 태국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수 있게된다. 하물며 우리나라는 얼마나 더 대단한지도. ㅋㅋ 태국 정말 내가 보기엔 잠재력이 무한한 나라다. 엄청난 관광자원과 더불어 동남아에서 위세, 그리고 일본의 영향이 엄청나서 TV광고만 해도 일본광고 삘이 팍팍 나고, 뮤직비디오,음악도 전혀 촌스럽지 않다. 정말 멋지다. 암튼 숙소로 와서 샤워하고 난 마사지를 받으로 나갔다. 마사지 완전 중독이다. 진짜 몸이 너무 개운하다.
마사지를 받고 숙소로 가니 1층 바에서 영무가 혼자 맥주를 마시고 있다. 저녁도 해결하고 술도 해결할겸 나가서 우리 또 단골 노점에 가서 닭다리하고 팟타이먹으며 맥주 1병씩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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