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30 12:36
여러분은 지금 '2005 동남아 3국' 여행기를 보고 계십니다.아침에 일어나서 패스트하게 준비했다. 오늘은 태국으로 가는 날이다. 남은 라오스 돈-킵(낍)을 다 쓰고 가야한다. 하지만 엄청나게 많이 남아버렸다. 위앙짠에서 꼭 봐야될것중에 하나인 부다파크를 못봤기때문에 부다파크를 보고 국경을 넘기로 했다. 어차피 태국과의 국경을 이어지는 우정의 다리쪽으로 가야지 부다파크가 있기때문이다. 일단 버스도 타고, 아침 시장도 가기위해 (버스터미널이 시장 옆에 있다). 달랏 싸오로 향했다 (달랏= 시장, 싸오=아침) 배낭을 매고 가려니 상당히 빡세서 어차피 돈도 많고 해서 뚝뚝을 타고 가려고 가격흥정하는데 이런 개산기가 가격을 높게 부른다. 젠장할 내가 돈이 썩어나도 너한테는 주기 싫다는 심정으로 배낭매고 꾸역꾸역 달랏싸오까지 미친듯이 걸어갔다. 정말 빡셌다.
이 여행기는 여행중 쓴 여행 일기를 바탕으로 쓴 일기형식의 여행기이니 맨 처음부터 차례로 읽으시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처음부터 보실분은 [Traverls/2005 동남아 3국] - 한국/태국 050726 배낭여행자로서의 그 첫 걸음, 태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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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친절한 라오스인들!
그리하여 부다파크에 도착하게 되었다. 사진보던대로, 명성대로 상당히 볼만했다. 모든걸 한사람이 만들었다는게 믿기지 않는 스케일이 었다. 한참 구경하다가 점심도 먹을겸 휴식 취하는데 한국인이 바로 앞 테이블에 있는거였다.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관계를 알수 없는 젊은 여자 이렇게 3명이었는데 초딩이 아주 버르장머리가 없는게 귀여웠다. ㅋㅋ
초딩이랑 한참을 놀고, 그리고 밥을 먹고나서 태국으로 넘어가기 위해서 다시 버스를 타고 우정의 다리로 향했다. 이제 조금있음 국경을 넘는데 낍이 20만낍이 남아있다. 절망적이다. 그래서 고민한결과, 이 돈을 쓸데없이 안낭비하는 법을찾아냈다. 담배! 어차피 담배살돈은 계속 나가는데 차라리 잘됐다 싶어서 면세점에서 남은 낍으로 담배를 질렀다. 정말 지금 생각해도 아주 현명한 판단이었다. 태국 치앙콩 -라오스 훼이싸이는 보트로 넘는 수로 국경이었지만 이젠 뭔가 제대로 된 육로 국경의 느낌이다.(비록 차를 타고 넘긴했지만). 라오스 출국수속후에 대기하고 있는 미니 버스를 타고 우정의 다리를 건넜다. 이제 다시 태국이다!
태국에서 입국수속하고 방콕으로 가기위해 농카이 버스터미널로 가야만 했다. 오랜만에 뚝뚝 가격흥정을 했다! 가볍게 흥정, 역시 태국애들은 말이 통한다. 국경에서 농카이 버스터미널로 버스를 타고 가는데 정말 확실히 태국은 태국이다. 동남아시아의 맹주답다! 라오스 수도인 위앙짠은 수도임에도 비포장 투성인데 태국의 이 조그만 국경소도시는 길이 포장이 쫙 돼있다!
정말 동남아 와서 아무것도 아닌거에 감동하게 되었다. 맨날 한국에서는 한국 개판이라고 욕했는데, 다시 한번 감사하게되었다. 우리나라 밥버러지같은 공무원들도 그래도 하는일이 있구나 싶었다. 잘 닦인 도로를 뚝뚝을 타고 달려 어느새 우린 농카이 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방콕행 버스를 알아보러 999(까오까오까오) 사무실에 갔는데 버스가 저녁8시에 있다는것이다. 일단 예약!
이때 우리 시간이 오후 1시정도 였다. 남은 시간 뭐할까 고민하고 있는데, 우리의 사원매니아 영무 역시 최강이다. 농카이 지도를 싹 보더니 사원갯수를 세어본다. 그러더니 한마디 " 충분하겠구만 " 하는거였다. -_- 젠장 정확히 저녁 6시까지 농카이에 있는 지도에 나온 모든 사원을 다 봤다. 그것도 걸어서!
터미널 근처 왓 포차이를 먼저갔는데, 이 사원에 사연이 하나 있다. 불상을 강으로 운반하다가 폭풍으로 불상이 강바닥에 가라 앉았었는데 그걸 다시 이 사원으로 가져오는 과정들이 불당안에 벽화로 그러져있었다. 불당안에 벽화 같은게 있는건 라오스 사원들은 대개 이렇게 벽화가 그러져있는 경우가 많은데 여긴 라오스와 가까이 있어 그런지 라오스 삘 느껴졌다.
왓 포차이를 보고나서 왓 시쿤므앙으로 향하는 도중에 우린 환전이 필요해서 타이 군인은행에 들렸다. 여기서 여행자 수표를 환전했다. 그리고 왓 시쿤므앙을 보고, 시장을 봤는데 상당히 괜찮은 시장이었다. 시장을 거닐다보니 완전 몸매 쫙빠진 젊은 태국여자와 완전 뚱뚱하고 늙은 백인 할아버지가 커플인걸 봤는데, 태국에 와서 이런 풍경을 상당히 많이 본다. 보면서 돈이 역시 좋긴 좋구나 하는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
시장에서 쇼핑좀 하고 강변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식당규모도 크고 상당히 괜찮은 분위기였는데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왜 그런가 싶었는데 종업원들이 영어를 못하는거였다. 난감했다. 겨우 주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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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댓글 쓰러가기)글도 못읽고 인사만 하고 가네요...ㅡㅡ;;; 미안해요~~~ 근데 이글루스보다 밝아진 느낌이라 좋네요^^
나이트엔데이님은 잘지내셨나요??? 전 미친듯이 달렸답니다. 아마 2월까진 달려야 하기에 자주는 못 뵐것 같아요...
나이트엔데이님 블로그를 알게되고는 하루일과에 나이트엔데이님 글읽으면서 마감했었는데 이젠 늙었나봐요...피곤해서 매일 기절이랍니다.헤헤헤
오늘 기분좋아 한잔하고 오랜만에 들어와서 글남깁니다^^;;; 언젠가 님과 함께 한잔기울였으면 좋겠네요^^ㅋㅋㅋ
호텔 직원들은 너무 인사를 자주해서 미안할정도예요. 몇일있다 또 라오스 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