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현재 '2006 동남아 3개국' 여행기를 보고 계십니다. 이 여행기는 나이트엔데이가 쓴 여행일지를 바탕으로 쓴 일기형식의 여행기 입니다. 따라서 맨 처음부터 차례로 보시는게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며, 개인적인 기록이기도 하니 내용상 내용,욕설,행동등이 맘에 들지 않는다 하여도 다른사람의 일기라고 생각하시는게 역시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되도록 악플을 다시지는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즐감하시고, 혹시 여행기를 처음부터 보실 분은 클릭하세요! [여행기/2006 동남아 3국] - 인도네시아 060715 DEPARTURE
오늘의 이야기 역시 상당히 19금 스러운 내용도 있고, 밤에 내용이 차지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day편과 nite편으로 나누어 올립니다. day(낮) 편 시작합니다!


 제의 충격적인 경험 덕택에 BC는 오늘부로 완전 놀림감 Mode가 되버렸다. 잠시 엄청난 경험과 우리의 부러움을 한몸에 샀다는데 대해서 거만mode였던 BC는 SM형과 나의 놀림에 완전 삐져버렸다.

SM형의 명언 어록

" BC 너는 임마 진짜 징키스칸,나폴레옹도 형님하고 무릅꿇을 놈이야 넌 임마 진짜 대단한 놈이야 "

" 넌 임마 진짜 신이야 신, 남자, 여자 그 이상의 것을 사랑해봤잖아. 넌 진짜 난 놈이다. "

" BC 넌 진짜 뭐가 되도 될놈이다.. 게이가 되든 트랜스가 되든 "

SM형의 쉴새없는 공격에 나는 미친듯이 배꼽잡고 웃을수 밖에 없었고, BC는 제발 그만 하라며 나중에 삐지기까지 했다. 어쨌든 간에 이로서 완벽하게 부러움mode에서 놀림mode로 전환완료! 도미토리에서 눈을 뜨자마자 만담을 시작해서 완전 3명의 난봉꾼이 되버린 우린 이제 만사를 초월한 상태가 되버렸다. 게다가 나와 BC는 오늘이 진정한 마지막 밤이다. 8일 밤에 공항으로 가서 9일 새벽에 한국으로 돌아가기 때문이었다.

아침을 먹으로 나갈려는데 모처럼 새로운걸 먹어보고 싶다는 모두의 바램으로 나의 오랜단골 '라니 레스토랑'으로 향하기로 했다. 나도 이번에는 방콕와서 처음가본다. 어쨌든간에 어슬렁어슬렁 거리며 대낮의 카오산을 배회하며 라니레스토랑에 도착.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밥을 먹는데 다행이도 모두 정말 맛있게 음식 잘한다고 해서, 데려온 보람을 느꼈다. 밥먹으면서도 BC놀림 모드 풀가동! 진짜 SM형 완전 배딴다. 왜이렇게 말을 웃기게 잘하는지 모르겠다.  진짜 그 어록들은 역대 최강이다. BC가 조금만 화 내면서 그만 놀리라고 할라치면,

 " 야 임마 너는 화내면 안되지, 너는 지구상의 모든 사람을 사랑할수 있는 사람이잖아. "
 " 우리가 부러워서 그러지 지금 너 일부로 자랑하는거야 뭐야 "
 " 넌 임마 신이야 신 "

이러면서 계속 BC가 화를 내려는걸 끊어버렸다. 라니에서 밥을 먹고 한참을 얘기를 나누면서 오늘은 무엇을 할까에 대해서 논의 끝에 '더이상 씨암은 지겹다, 이젠 딴데를 가보자 ' 라는 의견에 룸피니 야시장이나 방콕의 동대문이라고 불리우는 빠뚜남 시장을 가보기로 했다.

밥을 먹고 숙소로 돌아와 외출 준비를 끝마친후 어슬렁어슬렁 왕궁쪽으로 걸어나갔다. BUS를 타기 위해서였다. 지나가다 무에타이 체육관이 있어서 잠시 구경을 했다. 세상에나 태국에, 방콕에 무려 4번째나 오면서도 이쪽 길은 처음 지나가본다. -_-; 게다가 이렇게나 가까이 있는 무에타이 체육관(있는줄은 알고 있었다)에 처음 오다니 암튼 나도 참 대단한 놈인것 같다.


무에타이체육관을 지나 지름길(short cut)을 통과해서 큰 도로쪽으로 나왔다. BUS정류장쪽으로 향했다. 정말 2006년 여름 현재의 태국은 노란색 옷열풍이다. 열풍이라기보다 국왕에 대한 이들의 믿음과 사랑을 볼 수 있었다. 온통 국왕에 관련된것 뿐이다.

일단 버스정류장에서 빠뚜남 시장으로 가는 버스 번호등을 알기위해서 태국대학생들에게 계속 물었다. 다행이도 근처에 명문 타마삿대가 있어서 그런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남학생과 여학생들이 많았다. 그들이 친절함을 베풀어 모르는것도 아는 태국인들에게 물어물어 빠뚜남가는 버스번호도 알게 되고 그들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는데 정말이지 인도네시아서부터 느낀건데 월드컵의 힘은 엄청났다.




어느나라 사람이냐는 질문에 " Korea " 라고 대답하면 전부다 첫마디가 " Korea Football very nice " 였다. 게다가 꼭 한마디씩 하는 말 " 나 한국축구선수 안다. 박지성 " 이라며 꼭 박지성 얘기가 빠지지 않았다. 정말 월드컵,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파워는 실로 엄청났다. 이게 진짜 외교인것이다. 한류스타들이 자기네도 국위선양했다고 군면제시켜달라는데 좆까는소리 여행도중에 한국배우나 가수 아는 현지인들을 만나본적이 없다. 물론 한류열풍이나 그런것들이 있긴하지만 우리가 언론에서 떠드는만큼이 아니라는게 증명!

타마삿대 남학생


어쨌든 한참을 버스정류장있는 곳에서 태국대학생들과 얘기도 나누고 빠뚜남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한 대학생이 빠뚜남이 일찍 문닫는다고 알려주는것이다. 아마 지금 버스 타서 도착하면 거의 끝날것이라고 차라리 룸피니 야시장 (룸피니 나이트바자)에 가보라고 알려주는것이다. 안그래도 룸피니 야시장도 예정에 들어가 있던 터라, 망설임없이 룸피니 야시장으로 목적지를 바꿨다.

가이드북없이 (물론 잘 알고있어서 그렇지만) 이렇게 돌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 모르면 현지인에게 물어보면 장땡, 물론 영어가 안통하면 그만큼 답답한것도 없지만 재밌다! 룸피니 야시장 가는길을 물어보니 BTS로 연결은 되어있는데 (지하철인가?) 여기서 가기 좀 복잡하고 힘들다고 알려주는것이다.  위치는 우리도 대충 알고 있기에 일단 씨암스퀘어로 이동하고 거기서 가까운데 위치한 룸피니 야시장으로 가자고 결론이 나서 씨암스퀘어로 가기로 했다. 역시 오늘도 씨암은 빠지지 않는구나!



이내 씨암으로 가는 15번 버스가 와서 버스에 올라탔다. 버스에 타자마자 엄청난 미모의 여대생을 발견 난 곧장 옆으로 가서 앉아버렸다. 그리고 대화시도. 안타깝게도 '무슨여대'라고 하는데 정말 영어가 안통했다. 간단한 대화조차도 불가능했다. 정말 방콕에서 태국의 서울대라고 할 수 있는 '쭐라룽껀 대학교'나 연세대라고 할수있는 '타마삿대학교' 학생이 아닌이상은 대학생이라도 영어가 너무 안통한다.

어쨌든 힘겹게 대화를 하며 아리따운 미모의 여대생과 함께 씨암에 도착했다. 씨암에 도착하니 역시나 오늘도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여대생들, 정말 이건 국가적으로 참 크나큰 이익이 아닐 수 없다. 어쟀든 씨암에 도착해서도 나와 SM형의 끊임없는 작업. 어차피 길 물어보는거 무조건 이쁜 여대생한테 물어보는거다!



오빠따라서 한국가면 편하게 놀면서
돈 많이 벌 수 있거든
어때? 같이 갈래?

룸피니 야시장 갈려면 어떻게 가야되요? 라고 순진무구한 질문을 날리며 계속 여대생과의 작업을 시도!





즐거운 씨암스퀘어를 만끽하며 아름다운 여대생들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고 우리는 물어물어 결국 택시를 타고 룸피니 야시장으로 향하기로 결정했다. 계속 된 SM형과 나의 놀림에 많이 삐진 BC. 게다가 오늘은 마지막 밤이 꼭 한번 불태우자고 SM형과 난 결의 했기때문에 나와 SM형은 들떠있는 상태였었다. 들떠있는 우리에 비해 완전 가라앉아서 삐져있는 BC에게 화를 풀어줄려고 얘기를 걸었다가 이유를 알게되었는데, 이유는 정말 참-_-;;

계속 삐져있던 BC에게 안놀릴테니까 그만 삐지라고 얘기해도 묵묵부답, 물을 사마시는 BC에게 목이 말라서 물 좀 달라고 하자. BC는 어이없는 말을 나에게 날린다.

" 뭐? "
" 물좀 달라고 "
" 왜 줘야되는데? "
" -_-; 목말라 물줘 "
" 형들은 돈이 있고 나는 없잖아. "

아니 씨발 트랜스랑 내가 자러가라고 시켰냐. 좋다고 자러 갔다와서 돈 다쓰고 없는 돈을 나보고 어떻게 하라고-_-;; 우리는 그날 아무것도 안했잖아! 이놈아! 정말 너무나 순수하고 순진해서 나올 수 있는 극도의 애같은 발상이었다. 우리는 그날 안했으니까 돈이 있어서 오늘 즐기겠다는데 돈이 없다는 이유로 계속 삐진거였다. 트랜스랑 잤다고 놀려서 삐진게 아니었다. 어이가 없어서 -_-;;;




삐진 BC가 앞장서는 바람에 어차피 택시 탈거 대충 아무대서나 타도 되는데 계속 씨암을 뱅글뱅글 돈끝에 결국이상한 학교같은 곳을 지나 지나 큰 대로변에 도착, 거기서 택시를 잡아타고 우리는 룸피니 야시장으로 향하였다.

다음편 예고! 방콕의 마지막 밤을 질르는 3명의 난봉꾼, 마지막 밤인데 그냥 보낼리는 없을테고 과연 그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아주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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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D R
    ㅋㅋ 잘보고갑니다
  2. 블루스톰 2012/01/11 12:07
    M/D R
    아 저 국가대표 축구팀 빨간색 바지 사진 예전에 봤었는데 여기가 원조네요.
    태국 여대생 교복 이라는 검색어에 보면 저사진 있어요 ㅎ

    댓글이 지상렬이 작업건다 였었는데 와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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